학폭증거, 어떤 걸 수집해야 할까요?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주장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학폭증거 확보입니다.

피해 학생의 진술만으로는 학교나 교육청, 수사기관에서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폭증거는 가능한 조기에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학교폭력 사건에서 유용한 증거로는 디지털 증거를 들 수 있습니다.

가해 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 SNS 댓글 등을 통해 괴롭힘이나 따돌림의 정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 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을 녹음한 음성 파일이나 영상도 매우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문의자님께서는 자녀의 팔에 멍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적어주셨는데요.

아이의 팔에 멍이 들었을 경우에는 멍 자국을 사진으로 남기고, 가능한 한 병원을 방문해 진료 기록과 진단서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피해 학생의 심리 상태나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이나 상담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중요한 간접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한 시점부터 자녀와 나눈 대화 내용, 학교 측에 알린 사실, 대응 과정 등을 일지 형태로 정리해 두면 추후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학폭증거는 디지털, 물리적, 진료기록, 진술서 등 다양한 형태로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데요.

학교폭력 사건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와 함께 상담한 후, 증거조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법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