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당한 거 같아요.. 피해 회복 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상황은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로, 범죄자들이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 신분증, OTP 번호 등을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금융사기 유형입니다.

특히 신분증 사본과 OTP 번호가 제공된 경우, 본인 명의의 계좌에서 무단 인출되거나, 피해자 명의로 제3금융권 대출, 카드 발급 등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피해가 확인된 즉시 관할 경찰서 또는 금융감독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등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신고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를 하시고, 동시에 해당 계좌가 사기거래에 이용되었음을 이유로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 카드, 대출 내역을 금융감독원의 ‘명의도용 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시고, 이상 내역이 있다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피해 신고 및 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금융사기의 특성상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민사적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사실 입증을 위한 자료(통화녹음, 문자, 계좌 거래내역 등)를 철저히 수집하시고, 경찰 수사와 병행하여 법적 대응을 진행하시길 권합니다.